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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M-버스’ 좌석 모바일 예약 가능

입력 : 2017-01-05 18:54:05 수정 : 2017-01-05 21: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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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경제 부처 업무보고] 국토교통부
세계일보 자료사진.
올해 3월부터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 이용 시 스마트폰으로 좌석을 미리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 ‘장거리 통근족’이 빈 자리가 있는 버스가 오지 않아 정류장에서 장시간 대기하던 모습도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또 올 연말에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조수석 등에 사람이 타지 않는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행되는 건 국내 최초다. 

국토교통부는 5일 ‘2017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는 3월부터 김포·동탄∼서울을 오가는 노선 대상으로 ‘M-버스 좌석예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M-버스는 안전 등 이유로 입석 이용이 불가하기에 나중에 경유하는 정류장의 이용자가 매번 탑승이 어려운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탑승 시 교통카드를 찍으면 예약 정보가 표시돼 예약자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예약제와 비예약제 버스를 나눠서 운영하고, 노선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률이 높은 지역 대상으로 출퇴근 전용 M-버스도 오는 9월부터 도입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6∼9시와 오후 5∼8시고, 대상 노선은 송도∼여의도, 송도∼잠실역 2개 노선이다. 요금은 기존 M-버스와 동일하다.

또 올해 12월부터 경기도 판교역에서 판교창조경제밸리까지 편도 2.5㎞ 구간을 12인승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시속 30㎞로 운행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2018년 2월9∼25일)에도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올림픽 행사 지역 내 자율차 셔틀서비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오는 6~7월엔 서울에서 부산까지 구간을 한 번도 쉬지 않고 1시간50분대에 주파하는 ‘무정차 프리미엄 고속열차(KTX)’가 운행을 시작한다. 기존 열차 이용 패턴을 분석하는 작업을 거쳐 운행 횟수, 시간대 등을 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열차 주행속도를 높여 2025년까지 400㎞/h대로 올리기 위한 연구에도 착수한다.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대책도 지속 추진된다. 올해 공공임대주택 12만가구를 공급한다. 취약계층에 주거비용을 지급하는 주거급여는 소득 기준이 1.7% 올라 지난해(80만명)보다 1만명 더 늘어난 81만가구에 지원된다. 전세·구입자금은 18만가구에 지원한다. ‘버팀목 전세대출’의 신혼부부 우대금리가 0.5%에서 0.7%포인트 올라가면서 사회초년생의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혼부부와 대학생 등 젊은 세대에 공급되는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올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2만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세종=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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