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박하나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전에서 돌파하고 있다. WKBL 제공 |
이번 시즌 박하나는 개막 직전 부상 탓에 초반 한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 내 최고연봉(1억8000만원)을 받는 그는 초반 연패를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해 부담이 컸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박하나는 초반 부진했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박하나는 올 시즌 정확도를 높였다. 평균 득점은 평균 득점은 다소 떨어졌지만 3점슛 정확도를 지난 시즌 31.9%에서 41.6%로 올렸다. 2점슛과 자유투도 각각 지난 시즌 대비 7%, 20% 증가했다. 그가 살아나자 팀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최근 5연승을 달려 2위까지 치솟았다.
박하나는 “이미선 언니가 은퇴하면서 팀이 흔들릴 때 코트에서 잡아줄 선수가 없었다. 힘들었지만 그럴수록 농구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여러명이 해야된다는 것을 알고 조직력을 다지는데 집중했다”고 털어놓았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박하나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WKBL 제공 |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박지수(19·청주 KB국민은행)와 김지영(19·KEB하나은행) 등 신예급 선수들로 구성된 라이징스타팀과 가수 박진영 등 연예인올스타가 사전 경기를 치르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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