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올스타 3점슛왕 "한 번 더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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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미녀슈터’ 박하나(27·용인 삼성생명)는 지난해 이 맘 때 억울한 일을 겪었다. 여자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 출전한 박하나는 17점을 넣었지만 전광판에 14점만 기록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15점을 넣은 박혜진(27·아산 우리은행)의 우승으로 시상식까지 마쳤다. 하지만 일부 팬과 취재진이 이의를 제기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비디오판독을 실시했고 결국 박하나의 우승으로 정정됐다. 박하나는 잠시 빼앗겼던 3점슛왕은 물론 상금 100만원까지 되찾았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박하나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전에서 돌파하고 있다. WKBL 제공
박하나가 3년 연속 올스타 3점슛왕에 도전한다. 박하나는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박하나는 12일 통화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사람이 없다고 들었다. 한 번 정도 더 우승하고 싶다”고 수줍게 목표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박하나는 개막 직전 부상 탓에 초반 한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 내 최고연봉(1억8000만원)을 받는 그는 초반 연패를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해 부담이 컸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박하나는 초반 부진했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박하나는 올 시즌 정확도를 높였다. 평균 득점은 평균 득점은 다소 떨어졌지만 3점슛 정확도를 지난 시즌 31.9%에서 41.6%로 올렸다. 2점슛과 자유투도 각각 지난 시즌 대비 7%, 20% 증가했다. 그가 살아나자 팀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최근 5연승을 달려 2위까지 치솟았다.

박하나는 “이미선 언니가 은퇴하면서 팀이 흔들릴 때 코트에서 잡아줄 선수가 없었다. 힘들었지만 그럴수록 농구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여러명이 해야된다는 것을 알고 조직력을 다지는데 집중했다”고 털어놓았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박하나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WKBL 제공
전년도 챔피언이기 때문에 박하나는 결승에 선착해 다른 선수들을 기다린다. 예선에서는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1위 강이슬(23·부천 KEB하나은행)과 2위 박혜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박하나는 “결승보다 예선이 더 치열할 것 같다. 홈에서 하기 때문에 너무 욕심내지 않고 편하게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박지수(19·청주 KB국민은행)와 김지영(19·KEB하나은행) 등 신예급 선수들로 구성된 라이징스타팀과 가수 박진영 등 연예인올스타가 사전 경기를 치르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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