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분양 받으면 이만큼 더 드려요”… ‘덤 주기’ 경쟁

입력 : 2017-01-13 03:00:00 수정 : 2017-01-12 20:21:2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건설사들 ‘꽁꽁 언 주택시장 녹이기’ 다양한 혜택
11·3 부동산 대책, 아파트 대출잔금 규제 등 영향으로 꽁꽁 얼어붙은 수요자들의 마음을 녹이기 위한 건설사들의 ‘더 주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8·25 가계부채 대책, 아파트 대출잔금 규제 등 영향으로 수요자의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건설사들이 다양한 혜택을 통해 구매 심리를 북돋는 전략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8·25 대책 발표 이후 실제 시중 은행 금리는 계속 오르는 중이다. 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기준) 금리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16개 은행 중 전북은행(2.91%)을 제외하고 3%대의 평균금리를 보였다. 8·25 대책 발표 전달에 3%대 금리를 보인 곳은 단 4곳뿐이었다. 여기에 후속조치로 발표된 대출잔금 규제로 올해부터 분양한 신규 아파트는 잔금을 갚을 때 거치기간 없이 원금과 이자를 함께 분할상환해야만 한다.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얼어붙은 수요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건설사들이 앞다퉈 구매 시 혜택을 내놓고 있다. GS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분양 중인 ‘동천파크자이’(평면도) 전용 61㎡A와 61㎡F는 발코니 확장 시 각각 약 42㎡, 30㎡의 서비스 면적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실사용 공간이 각각 103㎡, 91㎡까지 늘어나면서, 중소형 분양가로 대형 평면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경기 광주시 태전7지구 13·14블록에서 분양 중인 ‘태전파크자이’는 세대별 전용 창고(사진)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 시 중문도 무상으로 설치해 준다. 여기에 3.4% 확정금리(이자후불제)가 적용돼 향후 금리 인상 시에도 이자 부담이 없다.

두산건설이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서 분양 중인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 파크’는 현재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 중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충남 논산시 내동2지구 C1블록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자이 논산’은 중도금 5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대우산업개발이 충남 서산시 서산테크노밸리에 분양 중인 ‘이안 더 서산’은 서산시 최초로 중도금 7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금도 10%씩 2회 분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입주 시 잔금 20%만 지불하면 된다.

양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 분양 중인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는 발코니 확장 시 안방에 들어서는 대형 붙박이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시에서 선보인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도 발코니 확장 시 중문을 무상으로 시공해준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