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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거 김진수, K리그 전북 입단

입력 : 2017-01-12 20:45:49 수정 : 2017-01-12 20: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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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풀백 수비수 김진수(25·사진)가 독일 생활을 접고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에 입단했다.

전북은 12일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뛰던 김진수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K리그 입단을 타진하던 김진수는 소속 팀 호펜하임에서 이적료(20억원)를 높게 책정해 난항을 겪었다. 전북은 취약한 측면 수비를 보강하고자 김진수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이적료 140만유로(약 17억5000만원) 선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는 공격적인 수비와 빠른 발을 이용한 날카로운 오버래핑이 주무기다. 2009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비롯해 19, 20세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2013년 동아시안컵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4년에는 이재성(전북)과 함께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목에 걸어 병역면제 혜택도 받았다.

전북 전주 출신의 김진수는 2012년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 데뷔했다. 2014년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지난해 주전경쟁에서 밀렸다. 그는 경기감각이 떨어지자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눈 밖으로 밀렸다. 그는 전북 입단을 계기로 떨어진 기량을 회복하는 동시에 대표팀 재승선도 노린다.

김진수는 “K리그 무대의 첫 팀은 전북이라고 생각을 해왔다. 경기장에서 팬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전북은 김진수 영입으로 포백라인이 견고해졌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좌우 풀백의 공격적인 선수들이 보강되면서 올 시즌에는 전북의 다양하고 화끈한 공격 축구를 팬들에게 보이겠다”고 전했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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