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 10만명… 맞춤 지원 강화

다문화 유치원 올 60곳서 90곳으로/교육부, 연구학교 지정방안 등 발표

올해 다문화 가정의 유아들이 다닐 수 있는 유치원이 전국 60곳에서 90곳으로 늘어난다. 다문화 가정 밀집지역의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개발하거나 다문화 학생의 진로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학교도 지정·운영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국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이 9만9186명으로 10만명에 육박하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수립됐다.

교육부는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강화 방안으로 현재 12개 시·도 60곳에서 운영 중인 다문화 유치원을 올해 17개 시·도 90곳으로 확대한다. 다문화 유치원에서는 언어교육과 다문화 이해 교육 등을 하고, 다문화 유아의 특성을 고려한 개별 지도도 해준다.

또 경기 안산시나 서울 영등포구처럼 다문화 학생이 많은 지역의 초·중학교 3곳을 연구학교로 지정해 다문화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들 연구학교는 교육부 지원금 1000만원을 받아 이중언어·외국어 교육, 세계시민교육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운영한다. 다문화 학생의 진로교육 강화를 위한 연구학교도 올해 15곳을 지정해 가동한다. 다문화 학생들의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고자 한국 언어·문화 등을 가르치는 다문화 예비학교는 124개교에서 160개교로 증가한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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