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자 시술로 피해 입은 여성이 공개한 눈썹 문신 사진. |
첸씨는 매번 화장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에서 벗어나고자 지난 7월 청두시의 한 뷰티샵에서 눈썹 문신을 시술받았다. 그는 시술 전 사진과 함께 원하는 눈썹 모습을 설명했지만 그와 전혀 다른 결과를 맞았다. 첸씨는 "마치 관우의 눈썹처럼 짙고 굵으며 날카로운 문신이 새겨졌다"며 "'관우 눈썹'이라는 주변의 놀림에 시달리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첸씨는 뷰티샵에서 시술 자격이 없는 이로부터 눈썹 문신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뷰티샵을 상대로 "눈썹 탓에 놀림을 받고 면접에서도 떨어지게 됐다. 무자격자가 시술한 피해"라고 주장하며 시술료 1900위안(약 32만6500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뷰티샵 측은 "시술 후 (첸씨가) 만족해 했다"고 반박하며 반환을 거부하고 있어 첸씨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삼국시대 촉나라 장수 관우를 그린 삽화. |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중칭재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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