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한 강아지를 안고 있는 HSI 맴버. |
미 언론은 하루 옮길 수 있는 개의 숫자가 10마리로 제한되어 모두 이송하기까지 약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 사육된 개들은 열악한 환경 탓에 일부는 병들었으며, 다리가 부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아울러 하루 단 한 번 제공되는 사료에 대부분 마른 상태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 사육장에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레트리버, 비글 등이 번식용으로 사육됐다고 알려졌다.
외신은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는 이는 주로 40대를 전후한 남성들로 최근 소비가 감소는 추세지만 여전히 약 1만 7000개소의 식용개 사육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HSI 측은 지난 2015년부터 개 사육장의 폐쇄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문을 닫은 곳은 단 6곳에 그쳤다“고 전했다.
최초 10마리가 구조돼 미국으로 보내졌다. |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HSI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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