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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지만 고급스럽게 '패스트 프리미엄'이 대세

입력 : 2017-01-14 14:13:36 수정 : 2017-01-14 14: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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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지만 건강함도 놓치지 않겠다는 소비 형태…분식, 도시락, 햄버거 등 간편식 프리미엄화 진행

 

2017 외식 트렌드 중 하나로 간편함과 고급스러움을 표방하는 ‘패스트 프리미엄(fast premium)’이 꼽혔다.

‘패스트 프리미엄’은 패스트푸드와 프리미엄이 합쳐진 말로, 단순히 한 끼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간편하게 먹더라도 건강하고 알찬 메뉴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새로운 소비 형태다.

이처럼 소비 트렌드가 이동하면서 ‘간편한 한 끼’ 의미가 강했던 분식, 도시락, 패스트푸드 등에서도 더 좋은 식재료와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하고 있다.

죠스푸드의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김선생’은 간편한 분식 메뉴인 김밥을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대표적인 패스트 프리미엄 브랜드다. 바르다김선생은 도정한지 15일 미만의 국내산 쌀,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김, 전통방식으로 생산한 참기름 등 식재료의 신선함은 물론 영양소가 풍부한 김밥 속 재료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건강한 식재료 사용, 프리미엄 메뉴 구성, 배달 서비스 등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도시락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 만큼 ‘더덕장어 보양한정식 도시락’, ‘해물갈비찜 도시락’과 같은 보양 및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게 특징이다.

패스트푸드의 대표음식인 햄버거도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버거 ‘시그니처 버거’ 라인을 확장해 호주산 앵거스 비프 등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한 '골든 에그 치즈버거', '그릴드 머쉬룸 버거', '스파이시 아보카도 버거' 등 3종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하고 실속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건강한 먹거리의 관심 증가로 패스트 프리미엄이 나타나게 되었다”며 “앞으로 가격대가 조금 있더라도 알찬 구성과 건강한 음식을 찾는 외식소비 형태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외식업계의 프리미엄화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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