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공작정치주범 및 재벌총수 구속을 촉구 12차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
집회에서는 1987년 6월 항쟁의 뇌관이 됐던 박종철 열사의 30주기 추모제와 지난 7일 분신한 정원 스님의 영결식이 함께 진행됐다. 범불교시국회의 공동대표인 법일 스님은 정원 스님 추도사에서 “귀한 진주가 바닷속 조개에서 나오듯 전국 곳곳의 촛불은 스님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공작정치주범 및 재벌총수 구속을 촉구 12차 촛불집회에 박종철 열사를 추모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제원기자 |
퇴진행동 관계자는 “탄핵안 가결 이후에 집회 규모가 절정을 이뤘다가 누적된 피로와 추위로 시민들이 완급을 조절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퇴진행동은 오는 21일에 예정된 13차 집회는 ‘1월 총집중’을 기치로 다시 한번 동력을 끌어모은다는 방침이다.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
한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중심의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이날 대학로, 서울시청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김진태, 윤상현 등 새누리당 의원들도 참가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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