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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돈 필요해 정당행'발언 등 潘, 준비 안돼 대선 완주 어렵다"

입력 : 2017-01-19 09:09:32 수정 : 2017-01-19 09: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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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이런 상태로 지속된다고 하면 (대선 완주가)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19일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 반 전 총장의 대선 완주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대표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반 전 총장은 준비 안 된 대통령 후보를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준비 안 된 분이 서두르기까지 하니까 사고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고 최근 벌언 논란을 지적했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이) '돈이 필요하니까 정당으로 가야겠다'(라고 했다)"라며 "같은 말도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즉 "지도자는 말하고 싶은 것을 다 말하는가. 참을 때는 참아야 한다"며 "대가를 치를 준비가 안 돼 있다면 대통령 후보를 생각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이 자신에 대한 비판성 질문과 보도를 한 기자들을 '나쁜 ×들'이라며 비난한 것에 대해 "위트로 넘길 수 있는 것인데 사사건건 기자들한테 ×를 붙인다든지 이런 것은 진짜 준비가 안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언행을 보더라도 우리는 (반 전 총장이) 준비 안 된 대통령 후보로서 우리하고 함께 하기엔, 특히 이념과 정체성 문제에서 완전히 거리가 멀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완전히 문을 닫는다, 철벽을 쌓는다 이런 얘기보다는 우리는 우리의 견해를 밝혔기 때문에 그 분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또 다른 융통성은 가지고 있다"고 슬쩍 한다리를 걸쳤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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