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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남지 않은 아이들 방학. 아이들에게 재미도 주고 옛 추억도 살릴 만한 곳은 어디가 좋을까. 눈썰매장이 제격이다.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심에 눈이나 얼음썰매장을 무료로 개장, 오가는 번거로움도 크게 줄일수 있다. 겨울다운 추위가 이어지는 데다 눈까지 내려 슬로프 상태도 최상이다. 

용인 눈썰매장
지난해 14만여 명이 찾은 경기도 용인시청 광장 무료 썰매장은 시청 광장 2000㎡ 규모에 앉아서 얼음 위를 달릴수 있는 가로 30m, 세로 50m 크기의 얼음썰매장과 38m 길이의 튜브썰매장 2개로 나뉘어 조성됐다. 튜브썰매장은 새로 설치한 시설로 이용자 안전을 위해 경사각도를 23도로 완만하게 하고 라인끝에는 속도제어 매트와 충돌을 흡수하는 안전쿠션 방어벽을 설치됐다. 튜브썰매를 직접 갖고 슬로프로 올라가 9명이 한껀번에 이용할 수 있고, 이용자는 몸무게가 60kg 이하로 제한된다.

용인 얼음썰매장
나이제한도 있어 튜브썰매장은 8~13세이고 얼음썰매장은 3세 유아부터 13세 초등생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입장료뿐 아니라 썰매와 튜브썰매, 헬멧, 스틱 모두 무료다. 이달말까지 개장하는 데, 시설점검을 위한 월요일 휴무(1월30일 제외) 외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인근 잔디광장에서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고, 아이들을 데려온 가족을 위해 시청사 1층 로비에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과천 홍촌천 얼음썰매장
과천시는 보광사 앞 홍촌천에 1600㎡ 규모의 얼음 썰매장을 조성해 다음달 12일까지 운영한다. 용인과 마찬가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썰매장 앞에는 썰매를 타다 몸이 꽁꽁 얼면 잠시 들어와 쉬거나, 대기하는 가족들을 위한 휴게실도 마련됐다.

성남시는 시청사와 성남종합운동장 주차장에 각각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을 만들었다. 두 시설은 다음달 12일까지 운영되며, 이용료는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회당 1000원이다.

스케이트장은 3,240㎡ 규모로 한꺼번에 3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1620㎡의 링크(폭 27mㆍ길이 60m)를 갖췄다. 눈썰매장에는 9레인의 성인용 슬로프(가로 18mㆍ세로 51m)와 유아용 슬로프(가로 14mㆍ세로 30m) 등 2개 코스가 있다

부천시도 원미구 중동 중앙공원에 얼음 썰매장을 설치해 무료로 운영한다. 썰매장은 중앙공원 동쪽 분수대 1500㎡에 물을 가둬 만들었으며 2월까지 개방한다.

용인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없었던 튜브썰매장까지 새로 설치해 아이들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놀이공원 대신 무료로 가족과 함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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