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 전 장관은 "문체부 내 찍어내기 인사가 최순실씨 영향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씨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김기춘 실장이 부임한 이후 문화예술계 비판세력에 불이익을 주라는 지시를 했고 응하지 않은 문체부 간부들을 인사조치한게 분명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유 전 장관은 7차 변론에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의 인사가 승진이라고 이해했다"는 말한 것과 관련해선 "김 전 수석이 대학교수였기 때문에 맥락을 잘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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