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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하마터면… ‘약체’ 키치에 진땀승

입력 : 2017-02-07 23:01:21 수정 : 2017-02-07 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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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PO 승부차기 끝에 V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울산 현대가 힘겹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K리그에서 4위를 차지했지만 2위 전북 현대의 ALC 출전권 박탈로 인해 어부지리를 얻은 울산은 7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ACL 단판 플레이오프에서 키치SC(홍콩)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4-3으로 제압,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상하이 선화(중국)-브리즈번 로어(호주)전 승자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2012년 ACL 챔피언 울산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키치에 낙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조직력에서 난조를 보인데다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김성환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울산은 후반 2분만에 경남FC에서 뛰다 지난해 키치로 이적한 김봉진의 다이빙 헤딩 골을 얻어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울산은 파상공세를 폈으나 상대 골키퍼 왕첸펑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30분간의 연장에서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울산은 승부차기에서도 3-3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다섯번째 키커 김인성이 골을 성공한 뒤 38살의 베테랑 골키퍼 김용대가 키치 페르난도의 슈팅을 막아내며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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