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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구단 "강정호, 스프링캠프 정상 참가 불가능"…팀내 입지 흔들

입력 : 2017-02-15 08:21:45 수정 : 2017-02-15 08: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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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은 음주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메이저리거 강정호(30)에 대해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시즌을 위해 가장 중요한 단계인 스프링캠프에 강정호가 제대로 참가치 못할 경우 주전 경쟁, 체력비축 등 여러면에서 엄청난 불이익이 뒤따르게 된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의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가 재판을 받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불확실하다"며 "이에 따라 스프링캠프에 언제 합류할지도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쿠넬리 사장은 "분명한 점은 스프링캠프 시작 시점부터 정상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넬리 사장은 "우리는 강정호가 한국에서 사태를 잘 해결하고 미국으로 돌아와 2017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강정호에 대해 검찰은 벌금 1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사안이 중하다'며 '심리를 해서 양형을 다시 판단하는 게 적절하다'며 정식 재판에 넘겼다.

강정호 첫재판은 오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법조계 관계자는 사안이 복잡한 것이 아니기에 두 번째 재판에서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선고기일이 빠를 수록 강정호의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된다.

피츠버그는 오는 18일부터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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