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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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거 때마다 크고 작은 북풍을 겪어야 했던 민주당은 이번 사태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권교체’에 집중됐던 국민 시선이 안보불안으로 옮겨가며 보수층이 재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과잉대응은 오히려 논란만 키워 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별도 회의나 의원총회 등을 열지 않고 차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보수로 영역 확장을 노려온 국민의당은 전날 긴급 심야 회의를 여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안보 이슈를 주도해 나가려는 태세다.
‘화재’ 여수 수산시장 찾아 상인 격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15일 지난달 화재피해를 입은 전남 여수 교동 수산시장을 찾아 활짝 웃으며 아이를 안은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여수=연합뉴스 |
“성남 청년배당 상품권이에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본소득 토론회에 참석해 성남시에서 청년들에게 지급하는 ‘성남사랑상품권’을 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남정탁 기자 |
마침 이날 국방정책 발표가 예정됐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안보는 보수’란 기존 입장을 부각시켰다. 그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이익과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가운데 자강안보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국방비를 GDP(국내총생산) 대비 3%까지 점진적으로 증액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김정남 피습 관련 긴급최고위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남정탁 기자 |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김정남 피습 관련 긴급최고위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박성준·홍주형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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