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악동센터’ 커즌스, 뉴올리언스 품에

입력 : 2017-02-21 21:34:06 수정 : 2017-02-21 21:34:0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올스타급… 팀은 ‘트윈타워’ 구축
PO 대결 유력 골든스테이트 긴장
‘악동 센터’로 유명한 미국프로농구(NBA) 드마커스 커즌스(27·사진)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전문 ESPN은 21일 새크라멘토 킹스가 커즌스와 옴리 캐스피를 내주고 뉴올리언스로부터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2순위 지명권과 유망주 가드 버디 힐드, 타이릭 에번스, 랭스턴 갤러웨이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커즌스의 이적은 NBA 판도를 뒤흔들 트레이드로 꼽힌다. 키 211㎝의 커즌스는 새크라멘토에서 7시즌을 뛰며 평균 27.8득점 10.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커즌스는 올스타에 뽑힐 정도로 리그 최고 센터로 분류되지만 소속 팀 전력이 약해 플레이오프 무대를 누벼본 적이 없다.

커즌스를 영입한 뉴올리언스는 트윈 타워를 구축하게 됐다. 서부 콘퍼런스 11위(23승24패)인 뉴올리언스는 지난 20일 NBA 올스타전에서 52점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앤서니 데이비스가 홀로 골밑을 버티고 있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8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데이비스의 고군분투로는 쉽지 않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과감히 트레이드를 통해 센터진을 보강했고 리그 득점 4, 5위 선수 둘이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단숨에 전력이 극대화됐다. 커즌스는 올 시즌 27.8득점을 올렸고, 데이비스는 27.7득점을 기록 중이다.

뉴올리언스 전력 보강으로 가장 긴장하는 팀은 서부 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뉴올리언스는 8위 덴버와 2.5경기 차, 7위 오클라호마 시티와는 8경기 차다. 뉴올리언스가 현실적으로 노려볼 순위가 8위인데, 이대로 올라가면 플레이오프에서 골든스테이트와 붙을 가능성이 크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