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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홍권희 공보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연장 불승인 이유와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서는 대통령 선거가 조기에 행해질 수도 있으며, 그럴 경우 특검수사가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치권의 우려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직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심판 결과가 나오지 않음에도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헌재 심판에서 인용돼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다. 국민의 80%가 탄핵 인용에 찬성한다는 여론을 반영한 듯한 얘기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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