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 20% 초중반까지 올라섰던 지지율이 잇따른 대연정, 선의 논란으로 하락세가 시작되며 5일 공표된 여론조사 3개에서 모두 12, 13%대를 기록했다.
이에 안 지사 측은 “예상한 수치다. 경선에서는 문제없을 것”이라며 안 지사의 ‘소신’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에서 열린 오마이TV 주최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예비후보자 토론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지난주 대비 6.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충청·수도권·TK(대구·경북)·PK(부산·울산·경남) 등 대다수 지역에서 지지층이 이탈했다. 안 지사는 이날 공표된 조선일보·칸타퍼블릭(3, 4일 조사)과 한겨레·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리서치플러스(3, 4일 조사)의 차기 대선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서도 각각 12.0%, 13.2%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세 여론조사에서 모두 문 전 대표와 더블스코어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안 지사 측은 지지율이 최소치에 근접했다고 판단하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이후에 지지율 반등 모멘텀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한 캠프 핵심 관계자는 “이제 지지율은 오를 일만 남았다”며 “경선인단이 200만명을 넘으면 안 지사가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200만명 이상의 거대 경선인단은 후보 차원의 조직 동원이 불가능하며 전통 지지층에 더불어 ‘산토끼’ 유입이 많아졌다는 증거인 만큼 중도 입장을 표방한 안 지사에게 유리하다는 관측이다. 이날 민주당 경선인단 신청 인원은 140만명을 돌파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