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내의 이런 친박 세력과 동거하는 어정쩡한 정치인들은 결단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들과 함께할 것이냐, 결별할 것이냐 정해야 한다"며 "용기가 없어 못 나오는 것도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친박 의원들은 극우, 수구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헌재 결정을 불복하고 거짓을 유포해 수구보수세력을 재결집하겠다고 방향을 잡은 것"이라며 "이것은 역사의 퇴행"이라고 친박 의원들을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가 조기대선일 5월9일로 잠정결정하고도 공식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선거일정을 조기에 확정해 달라.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게 황 대행의 역할"이라며 "만약 본인의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라면 그것이야말로 우스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