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붉은색 글씨가 상단에 남아 있는 ‘어정규장전운’. |
이번에 공개되는 어정규장전운은 정조가 다산에게 준 책으로, 정약용은 이 책의 상단 여백에 붉은색 글자로 교열에 관한 의견을 적었다. 안승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고문서연구실장은 “어정규장전운은 다산과 정조의 관계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라며 “다산이 교열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왕에게 바쳐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권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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