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더블스타는 “현재 금호타이어 임직원에 대한 고용승계 보장은 물론 금호타이어의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성장을 위해 지역인재를 더 채용한다는 방침을 채권단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맺은 주식매매계약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지분 42.1%에 대한 거래금액은 9550억원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채권단의 내용증명이 우체국에 접수된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0일 이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가 된다.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 측은 본래 지난 20일 박 회장의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허용안을 부의하기로 했으나 추가 법적 검토를 이유로 이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회장 측은 그간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산업은행 측에 요구해왔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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