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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영업정지는 잘못”…중국인 56%, 부정적 평가

입력 : 2017-03-21 20:42:37 수정 : 2017-03-21 2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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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도 이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롯데마트 영업정지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나이스 R&C는 지난 15∼17일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지역 중국인 18∼65세 남녀 2100명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중국 정부의 롯데마트 영업정지에 대해 ‘매우 잘못된 정책’(37.2), ‘잘못된 정책’(19.0) 등 부정적 평가가 56.2를 차지했다. 반면 ‘매우 잘한 정책’(12.8), ‘잘한 정책’(16.0) 등 긍정적 평가는 30에 못 미쳤다.

연령별로는 18∼37세 소비자들 56.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38세 이상 소비자들도 55.5가 잘못된 정책이라고 답했다.

반면 한국관광상품 판매금지에 대해서는 ‘매우 잘한 정책’(54.1), ‘잘한 정책’(33.1) 등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였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84.2는 중국이 당면한 국제 문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한반도 사드 배치라고 답했다. 이 답변은 남중국해 영토분쟁(6.2), 북핵문제(5.1), 미국의 자국중심주의(4.4)를 크게 웃돌았다.

‘사드 문제가 한국 국가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에 대해서는 ‘매우 동의함’(50.9), ‘동의함’(31.4) 등 80 이상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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