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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수산청, 72년 만에 첫 여성 항해사

입력 : 2017-03-21 21:39:32 수정 : 2017-03-21 21: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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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표지선 배치 손선화씨
“첫 女 선장도 도전하고 싶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여성 항해사가 탄생했다. 1945년 미 군정청 교통국 포항부두국으로 출범한 포항해양수산청 72년 역사에서 첫 여성 항해사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여성 선박직원으로 채용한 손선화(29·사진)씨가 4주간 실무수습 교육을 마치고 항로표지 부서에서 항해사로 근무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손 주무관은 앞으로 등대, 등부표 등 항로표지시설을 유지·관리하는 102t급 포항해양 1호의 항해사로 근무한다.

손 주무관 고향은 내륙 농촌인 경북 고령이다. 바다가 없는 곳에서 자랐으나 평소 바다를 동경해 전남대 해양생산관리학과를 졸업했다. 해기사 면허를 취득한 뒤 원양선박에서 2년9개월간 항해사로 근무하며 해상 경험을 쌓았다. 손 주무관은 “포항해양수산청 최초 여성 선박직원이라 영광스럽고 책임감도 느낀다”며 “기회가 된다면 항로표지선 최초의 여성 선장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금녀의 직업으로 알려진 관공선에 처음으로 여성 항해사가 근무해 앞으로 신선하고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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