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표 사무실은 여의도 대하빌딩 5층으로, 이곳은 민주당 문재인 경선후보의 사무실이 있는 대산빌딩과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는 장소다. 김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며 대선캠프 가능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그는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나라의 미래를 놓고 생각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인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전 대표가 최근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후보를 겨냥해 “본선에 나와도 최대 43% 득표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대선후보로 문 후보가 결정된다면 곧바로 김 전 대표의 ‘비문연대’가 가동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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