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역 청년들이 시정 참여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지역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참여 20% 할당제’를 포함한 청년참여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취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책의 일환이다. 이들에게 문제해결을 위한 주체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개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다울마당과 각종 위원회, 교육·인력양성 프로그램, 대표 축제 등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정하고 전체 참여자의 20% 이상을 청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금융복지상담소와 청년금융복지 관련 교육 연계사업을 비롯해 문화예술공연, 지역 대표축제 등에 청년예술가 할당제를 적용하는 등 전주시 정책과 청년 정책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청년소통시스템을 구축해 공개 가능한 시정정보를 전주시 청년희망단을 통해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청년 실태조사와 청년희망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해 전주형 청년지원 정책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또 청년창업공간인 전주다움 공동창업지원실과 청년 활동공간인 ‘비빌’을 제공하고, 이들의 참여로 전주시 청년정책을 제안·발굴하는 ‘청년희망단’을 운영하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청년 실업문제 완화를 위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35%이상 채용하고, 단계적으로는 50%이상 채용할 수 있는 법안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청년문제를 해결하는 컨트롤타워로 청년청(청년미래처)을 전북에 설립하는 것을 대선공약으로 마련해 각 정당에 건의했다.
김 시장은 “청년들에게 폭넓은 경험과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청년정책을 모든 정책에 반영하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가 주도하는 청년정책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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