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노무현 정권은 바다이야기와 안희정 뇌물로 시작해서 박연차 뇌물로 끝난 뇌물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문 전 대표가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모두 역임했다"며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할 때도 자기는 책임을 안 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리정권에 가장 책임이 큰 사람이 10년 지난 뒤 국민이 모르는 것 같으니 살짝 나왔다"고 비꼬았다.
홍 후보는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이 어떻게 자기가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와서 고개를 들고 다니냐"며 "나중에 토론으로 가면 나올 게 한 두 개가 아니다. (토론에서) 붙여놓으면 10분만에 나한테 죽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홍 후보는 "기죽을 필요가 없다. 더는 내려갈 데도 없고 반등할 일만 남았다"면서 "홍준표가 집권하면 보은하겠다. 초상집 상주가 되려고 나온 게 아니고 이길 자신이 있다"고 당 관계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전 국민의 40%에 이르는 우파 집단을 어떻게 결속시키느냐, 이 정권에 실망한 우파를 어떻게 설득해서 투표장에 나오게 하느냐는 것"이라며 "숨어버린 우리 지지층은 부끄러워하지 말고 밖으로 나오라"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발생 초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응을 가리켜 "처음에 해명하러 나왔을 때 허둥지둥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참모들이 저렇게 조언하나 라고 생각했다"며 "결기와 강단 없이 대처하다보니 수렁에 빠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며 "집착할 수도 없고 집착할수록 수렁에 빠진다"고 언급, 박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강조했다.
한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선 "큰 죄 인양 알고 있는데 노무현 정부 당시 이회창 전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했던 연예인들을 5년간 출연하지 못하게 했다. 심지어 밤무대도 나가지 못하게 했다"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 문화계가 좌파가 지배하는 분야가 됐다. 우파 정부가 탄생했으면 기술껏 지원을 안 하면 되지 않나"며 "그걸 바보처럼 리스트를 만들어서 뿌리고 해서 언론에 알려졌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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