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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선 5자 대결 본격화… 후보 검증 엄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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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04 04:28:03 수정 : 2017-04-04 04: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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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당의 대선후보 당내 경선이 오늘 국민의당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없진 않았지만 당내 민주주의 실천 측면에서 성과가 작지 않다. 5년 전과 달리 몇몇 당이 경선 참여폭을 대거 확대해 선거열기를 높인 것은 평가받을 만하다. 일부 정당에서 TV토론의 근본적 변화를 시도한 것도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문을 활짝 열어 당원과 대의원 일색의 ‘그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났다. 민주당은 5년 전의 두 배인 214만명의 선거인단을 모았다. 과거에는 선거인단의 허수가 많아 투표율이 50%대에 그쳤지만 이번엔 70%를 넘었다. 국민의당은 누구나 현장투표를 할 수 있도록 완전국민경선제로 문호를 개방해 흥행을 일궈냈다. 진전은 있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선거관리의 실책과 조직동원의 잡음이 잇따랐다. 알맹이 없는 TV토론과 흠집 내기를 위한 네거티브 전술이 난무한 것도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5자 대결구도로 대선 진용이 짜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본선을 앞두고 신발 끈을 매고 있다. 다음 정부는 이 가운데 한 명이 이끌 가능성이 높다. 그런 만큼 본선 경쟁의 수준을 높여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TV토론의 형식과 내용을 다 바꿔 맹탕토론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바른정당 경선에서 유승민 경선후보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벌인 무제한 토론은 박수를 받았다. 본선에 오른 후보들은 바른정당처럼 후보들이 서서 TV토론을 벌이되 주제는 무제한으로 정해 후보 간 우열이 확연히 드러나게 해야 한다.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들은 촛불과 태극기 시위로 격앙된 감정을 가라앉히고 이제 대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반면교사 삼아 대선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에 나서야 한다. 누가 국정 운영을 사심 없이 잘할 것인지, 어느 후보 정책이 국익을 위할 것인지를 따지고 또 따지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유권자가 깨어 있어야 나라를 불행에 빠뜨리는 ‘대통령 리스크’를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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