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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구 여권 연대는 적폐세력과 정권연장 꾀하는 것”

입력 : 2017-04-04 02:41:24 수정 : 2017-04-04 02: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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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일문일답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3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양자구도’ 성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있음직한 일이라고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대선후보로 확정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및 방송인터뷰를 통해 안 후보와의 양자구도는 안 후보와 구여권의 연대를 전제한다고 규정한 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바로 적폐세력과의 정권 연장을 꾀하는 후보가 된다는 뜻”이라고 날을 세웠다. 문 후보는 경선에서 경쟁한 안희정, 이재명 후보 캠프와의 ‘물리적·화학적 결합’을 강조하는 등 통합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문자 폭탄’ 에 대해 “우리 경쟁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준 양념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안희정, 이재명 후보와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와는 이미 하나가 되었다. 아름다운 경선을 해 주시고, 또 경선이 끝난 후에 함께 힘을 모아주신 세 분 후보들과 지지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분들의 정책 가운데 제가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또 캠프에 함께했던 사람들도 이제 선대위에서 함께 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왼쪽)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다른 후보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후보, 안희정 후보, 최성 후보, 이재명 후보.
이재문 기자
―안철수 후보와 양자대결 가능성이 제기된다.

“저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구도가 된다는 것은 안 후보가 국민의당뿐 아니라 구여권 정당과 함께 연대하는 후보가 된다는 뜻이다. 저는 별로 있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그렇게 구여권 정당들과 함께하는 후보라면, 그것은 바로 적폐 세력들의 정권연장을 꾀하는 후보라는 뜻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캠프 규모가 크다. 본선에서 캠프와 당의 관계설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당 중심의 선거를 치를 것이라는 말을 여러 번 말씀드린 바 있다. 본선에서는 우리 민주당 선대위가 구성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영입은 앞으로 더 광폭으로 계속될 것이다.”


―인수위가 없는 정권이 될 예정이다. 섀도 캐비닛 등의 구상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인수위가 없는 대선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준비된 후보가 더 절실하다. 그래서 국민들이 저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정권을 담당할 준비를 더 착실히 해나가겠다. 섀도 캐비닛을 지금 말하는 것은 이르다. 섀도 캐비닛은 마지막 단계까지 사람을 충분히 넓힌 후에 인재 풀을 충분히 확보한 후에 그때 우리 당과 협의하고 또 좋은 후보자와 협의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다.”

-적폐청산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적폐청산과 국민 통합은 함께 해야 할 과제다. 적폐 청산은 국민통합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고, 또 이런 적폐 청산이 이뤄진다면 그 토대 위에서 국민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

-정치세력간 연대는 어떻게 구상하는가.

“현 야권 정당과 함께 힘을 모아도 충분히 과반수를 넘기 때문에 그 힘으로 적폐청산을 할 수 있고 많은 개혁을 할 수 있다. 야권정당과 정책 연대를 할 수 있고 통합도 논의해볼 수 있고 연정도 가능하다.”

―문자폭탄, 상대후보 비방 댓글 등이 문 후보 측 단체대화방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는데

“치열하게 경쟁하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들이다. 저는 경쟁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양념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런 치열한 경선을 거친 후 어떻게 승복하고 하나가 되느냐인데 우리 후보들은 그런 자세를 갖춘 훌륭한 후보들이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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