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후보는 지난달 23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비선 측근이 좌지우지하고, 외부 인사를 마구잡이로 불러 모으는 캠프정치는 우리 정의당의 방식이 될 순 없다”며 “정의당에 후보 중심 캠프는 없다. 당이 캠프”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대위가 바로 ‘캠프 정의당’”이라며 “외부 명망가가 아니라 철저히 당원의 힘과 의지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선대위 명칭은 당원 공모를 통해 ‘심~부름 센터’로 했다. ‘국민이 부르면 심상정이 나타난다’, ‘정의당과 심상정이 국민들 곁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심부름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심 후보 캠프는 후보를 중심으로 8개 본부와 공보단과 특보단, 정책자문단, 법률지원단 등으로 구성됐다. 캠프 인원은 100여명 정도다. 전·현직 의원들이 캠프 중요 직책에서 중심을 잡고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보조를 맞추는 구조다. 당직자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 따라 각 본부에 포진했다.

당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이혁재 사무총장이 총괄본부장을 맡았고, 노동운동가 출신인 이정미 의원이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후보의 일정과 정책, 메시지 등을 관리한다.
16개 광역시도 선대위를 총괄하는 조직1본부장은 윤소하 의원이 맡고, 노동·청년·중소상공인·장애인·문화예술·성평등 선대본부 등을 총괄하는 조직2본부장은 김영탁 부대표가 맡았다. 홍보본부장은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해 심 후보에 패배한 강상구 전 대변인이 맡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본부장은 정의당 부설 정책연구소인 미래정치센터 부소장인 전승우 동국대 경영대 교수가 맡았다. 정책본부장은 김용신 당 정책위의장이,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병렬 부대표가 맡았다.
박원석 전 의원은 공보단장을 맡아 심 후보의 TV토론 준비 태스크포스(TF)도 총괄하기로 했다. 추혜선 당 대변인이 캠프 수석대변인으로, 한창민 당대변인과 배진교 전 인천남동구청장이 캠프 대변인 역할을 맡기로 했다. 김제남 전 의원은 탈핵생태특위원장을 맡아 원자력폐기정책 등을 총괄한다.
정책자문단장은 손호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았다. 미래정치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손 교수는 심 후보의 노동관련 정책 등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지원단장은 김상하 변호사가 맡았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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