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부모 대선 대결 이후 멀어진 이방카·첼시

입력 : 2017-04-05 20:45:47 수정 : 2017-04-06 08:53:27

인쇄 메일 url 공유 - +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절친 관계
트럼프·클린턴 맞붙으며 틀어져
‘남녀 동일 임금’ 견해차 드러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자주 왕래하는 사이였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집권 말기인 2000년 뉴욕의 트럼프타워를 방문해 부동산재벌이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2005년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세 번째 결혼식엔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참석해 축하해주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맏딸인 이방카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외동딸 첼시는 부모 세대보다 훨씬 친밀하게 지냈다. 하지만 지난해 대선을 계기로 두 사람 사이는 결정적으로 틀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에서 맞붙으면서 자식들의 교류도 끊겼다. 
왼쪽부터 이방카 트럼프, 첼시 클린턴

이방카와 첼시가 4일(현지시간) 오랜만에 동시에 의견을 내놓았다. ‘남녀 동일 임금의 날’(Equal Pay Day)을 맞아 각자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견해를 밝힌 것이다.

이방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녀 동일 임금의 날’을 맞아 여성도 똑같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며 “동일 임금은 여성들에게 중요한 도전이지만, 미래를 생각할 때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방카는 그러면서 USA투데이가 미국대학여성협회(AAUW) 최근 조사를 인용해 작성한 그래픽 사진을 올렸다. 그래픽엔 2015년 기준으로 정규직 노동자 중 여성이 남성 임금의 80% 정도만 받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방카의 주장은 트럼프 정부가 남녀 임금 격차 해소에 노력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첼시는 트럼프 정부의 잘못을 지적했다. 첼시는 이날 트위터에 “버락 오바마 전 정부는 2년 전 직장에서 여성을 위한 보호장치를 도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이후 이 정책을 뒤집었다”는 글을 남겼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직원 100명 이상을 둔 업체들을 대상으로 인종·성별·종교 등에 따른 임금 수준과 차이를 고지하도록 한 조치를 언급한 것이다. ‘남녀 동일 임금의 날’은 클린턴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인 1996년 도입됐다.

첼시는 이날 출연한 CBS방송 프로그램 ‘디스 모닝’에서 어머니인 클린턴 전 장관의 공직 출마 가능성을 묻자 “아는 바는 없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신민아 '순백의 여신'
  • 신민아 '순백의 여신'
  • 차주영 '시크한 매력'
  • 수지 '청순 대명사'
  • 에스파 윈터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