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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끝장토론" 문재인측 "반문(反文)연대만 외쳐"

입력 : 2017-04-05 18:53:11 수정 : 2017-04-05 21: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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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공방전 격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확정 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양강구도가 형성되며 양측 공방도 가열되기 시작했다. 안 후보는 당 후보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5일 일성으로 문 후보에게 “누가 더 준비됐는지 양자 끝장토론을 해보자”고 선공에 나섰다. 문 후보 측도 “오직 반문(반문제인) 연대만 외친다”며 안 후보에게 날을 세웠다.


박정희 묘역에 놓인 文·安 화환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화환이 나란히 놓여 있다.
연합뉴스
◆공방 거칠어지는 文과 安


안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문 후보 스스로 이번에는 대통령 후보 검증이 중요하니 끝장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며 양자·다자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준비는 주장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국민이 판단할 몫”이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가 내건 ‘준비된 대통령’ 슬로건을 정면 공격한 것이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번 대선에서는 안철수의 미래와 문재인의 과거가 경쟁한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여유롭던 문 후보 측도 안 후보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뒤 본격적인 ‘안철수 때리기’에 나섰다. 문 후보 캠프 특보단장인 김태년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안 후보와 국민의당에게 “오직 문재인만 비판하며 반문연대만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39석 초미니 정당인 국민의당으로 국정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라며 “결국 의회 과반을 위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하고 손잡겠다는 것은 아니냐”고 지적했다.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구태 중 구태인 경선 선거인단 불법동원으로 검찰에 고발된 국민의당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 위치한 부친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왼쪽 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두 후보는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文, 고향에서 숨 고르기… 安, 지하철 출근

안 후보는 공식 후보 첫날인 이날 자택 근처 수락산역에서 지하철로 출근하며 시민들과 만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한 대학생과는 지하철 내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책을 선물받기도 했다. 이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하고, 사병묘역부터 참배한 뒤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찾았다. 그는 박·이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역사의 공은 계승하고 과로부터는 교훈을 받아야 하는 게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으며, 사병묘역을 먼저 참배한 데 대해선 “우리나라는 그분들이 지킨 나라”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를 찾아 자동차 신기술을 살펴보고 ‘미래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했다. 저녁에는 당 중진들과의 만찬 회동에서 자강론을 역설하고 협조를 구하는 시간을 갖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전날 당 공식 후보의 첫 일정으로 현충원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 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은 문 후보는 이날 경남 양산의 아버지 묘소를 참배하고 어머니를 방문하는 것 외에는 공식 일정 없이 숨 고르기를 했다. 참모진과 함께 선대위 구성 논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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