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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TK, 문재인보다 안철수에 호감

입력 : 2017-04-06 18:29:21 수정 : 2017-04-06 21: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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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 분석/지지율 安 38∼39%… 文은 23∼26% / 반기문·안희정 등 좌절에 安 선택 분석 / 전문가들 “安 지지 지속 가능성은 낮아” 보수층과 TK(대구·경북)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땅한 지지후보를 찾지 못한 보수층과 TK 지역민들이 중도보수 성향의 안 후보를 대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 후보는 이들의 지지에 힘입어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해 문 후보와 양강구도를 구축했다. 안 후보가 보수층·TK의 지지를 계속 유지하느냐가 향후 대선정국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앙일보가 지난 4,5일 조사해 6일 보도한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TK에서 안 후보는 39.3%의 지지율을 기록해 문 후보(23.2%),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15.2%),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3.4%)를 앞섰다. JT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 실시하고 같은 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TK지역에서 38.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문 후보, 홍 후보, 유 후보는 각각 26.7%, 16.1%, 6.2%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보수성향 유권자들은 안 후보(35%), 홍 후보(21.6%), 문 후보(19.9%), 유 후보(7.8%)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그동안 보수층과 TK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황교안 권한대행, 안희정 충남지사 등에게 지지를 보냈지만 이들 모두가 대선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안 후보 지지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반대 당론과 달리 찬성 의사를 표시한 것도 보수층 민심을 잡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보수층이나 TK 민심의 안 후보 지지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게 봤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6일 통화에서 “보수층이나 TK에서의 안 후보에 대한 지지는 상당부분 문 후보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한 전략적 선택의 가능성이 커 (지지율 유지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층이나 TK에서 안 후보를 ‘우리 후보’로 확신하지 못해 충성도가 낮다는 설명이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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