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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선박용 터널' 노르웨이에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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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07 09:55:06 수정 : 2017-04-07 09: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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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터널 2023년 개통 예정
노르웨이에 세계 최초의 ‘선박용’ 터널이 건설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2023년까지 길이 1700m 이상의 선박용 터널 건설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터널은 최대 1만6000t급 선박이 오갈 수 있을 전망이다.

노르웨이 당국에 따르면 선박 터널은 악천후로 유명한 스태드 반도 남쪽에 높이 37m, 너비 26.5m로 건설된다. 선박 터널 건설에는 최소 27억 크로나(약 3500억원)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미 10억 크로나는 터널 건설 연구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웨이 케틸 솔빅-올센 교통장관은 “남서해안과 내륙을 잇게 될 스태드 터널 계획은 수년간 표류했지만 이제야 자금 지원 계획이 완료됐다”며 “노르웨이 도시들간 여행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브로젝트 총괄 책임자는 공사가 2019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터널이 건설되면 여행객 등 일반 승객 이동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개인용 보트나 화물용 선박들도 다닐 수 있고, 특히 길이 70m 미만의 선박은 통행료가 면제될 예정이다.

노르웨이 당국은 다만 터널 이용 혼잡을 막기 위해 선박 운항 빈도를 조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루에 70∼120척의 선박이 터널을 이용할 것으로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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