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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지사직 ‘심야 사퇴’… 10일 선관위 통보

입력 : 2017-04-09 18:36:27 수정 : 2017-04-09 18: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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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안 치러… ‘꼼수’ 논란
‘족쇄’ 풀린 洪, 본격 대선레이스
경상남도지사직 사퇴를 미뤘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공직자 사퇴시한인 9일 밤 지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오후) 늦게 사표를 내고 내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하겠다”고 밝힌 뒤 “일찍 사표를 내면 야당에서 (도청) 직원들한테 직무유기로 고발할 수 있어서 사표를 늦게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무원 등 공적 신분을 가진 사람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전 30일까지 물러나야 한다. 이번 대선에서 해당법 조항의 적용을 받는 후보는 홍 후보뿐이다. 홍 후보는 광역자치단체장 재직 중에 대선후보로 선출된 첫 사례로도 기록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노재봉 전 총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재문 기자
이날 밤 ‘심야 사퇴’를 하고, 선관위에는 다음 날 사퇴 사실을 통보하면 경남지사 보궐선거는 치르지 않게 된다. 홍 후보의 이러한 계획에 대해서 야권과 시민사회는 ‘꼼수 사퇴’라고 비판해 왔다. 홍 후보는 김혁규·김두관 전 지사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보궐선거에 드는 수백억원의 비용을 생각하면 보궐선거의 실익이 적다’고 대응해 왔다. 또한 선관위의 전례를 보면 공직자 사퇴 후 하루 이틀 후 통보한 경우 많고, 보름 뒤에 알린 경우도 있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는 지사직에서 물러남으로써 10일부터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다. 지난 5일 지방순회 중 중앙선관위로부터 선거 운동성 발언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받은 홍 후보는 공개연설을 하지 못하는 등 활동에 제동이 걸렸었다. 홍 후보는 10일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이임식을 한 뒤 경북 상주 등 4·12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지역의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y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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