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 측은 대선까지 ‘준비된 후보론’을 앞세워 문 후보가 정권교체 적임자이고, 동시에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이 국정운영을 경험한 확실한 정권교체 세력임을 앞세워 원내 40석에 불과한 국민의당과의 차별성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 측은 9일 논평을 통해 “지난해 2월 창당 이후 1년2개월간 박지원 대표 등 지도부와 안 후보는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문 후보를 비난했다”며 국민의당을 ‘문모닝당’(아침마다 문 후보 비판으로 회의를 시작한다는 뜻의 조어)이라고 맹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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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슬럼화된 도시 공간을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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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선관위 제19대 대통령선거를 30일 앞둔 9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선거 날짜 알림판에 날짜를 교체하고 있다. 과천=남정탁 기자 |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라는 슬로건도 마련했다.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어떤’ 정권교체를 할 것인가를 부각하고, 이를 위해 구체적 정책과 비전을 제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찬가지로 안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이다. 문 후보가 이날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을 발표한 것도 그 연장선이다. 경선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홍종학 전 의원은 통화에서 “생활밀착형 정책에서부터 국가적 차원의 큰 정책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정책이 준비돼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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