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9일이 휴일이라는 이유로 홍 후보의 지사직 사퇴 사실을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즉각 알리지 않아 경남지사 보궐선거는 무산됐다.
10일 자유한국당은 홍 후보가 지난 9일 오후 11시57분에 경상남도의회 박동식 의장에게 전자문서로 사임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1분 뒤인 오후 11시58분에 인편으로도 사임 통지서를 보냈다.
경남도는 홍 지사의 사퇴 사실을 이날 경남도선관위에 통보키로 했다.
재보궐선거를 기준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통령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국회의원 제외)는 선거일 30일 전인 9일 자정 이전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기초 및 광역단체장에 대한 재보궐선거는 대선일 30일전까지 사유가 발생해야 진행된다.
경남도가 10일 홍 후보의 사임 사실을 통보하면 대선일 29일전에 해당하기에 보궐선거가 이뤄지지 않는다.
그동안 홍 지사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하게 되면 300억원의 도 재정이 투입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9일 자정무렵 도지사직에서 물러날 뜻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이로서 경남도지사의 공석상태는 지방선거가 열리는 내년 6월까지 14개월 이상 계속되게 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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