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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중원 공략 … 홍준표 ‘꼼수 사퇴’ 맹비난

입력 : 2017-04-10 18:49:29 수정 : 2017-04-10 21: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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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돌며 바닥민심 잡기 주력 / “홍준표 방지법 도입 목소리 나와” / 安 겨냥 “안보관 달라” 연대 일축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10일 충청권 집중유세에 나섰다. 지난주 TK(대구·경북) 민심 공략에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만큼 ‘TK발 바람’을 중원까지 북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거듭 완주 의지를 밝힌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도 끌어올렸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을 돌며 표밭을 훑었다. 유 후보는 시장에서 경매사의 마이크를 빌려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직접 미나리 묶음을 나르는 등 바닥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유 후보의 충청 방문은 후보 선출 후 처음이다. 당도 첫 공식 선대위 회의를 대전시당에서 개최하는 등 유 후보의 ‘중원 공략’에 힘을 보탰다.

시장 찾은 劉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10일 대전 대덕구 오정동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이 건네준 오이를 베어 물고서 당직자에게 오이를 나눠주기 위해 손으로 쪼개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유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홍 후보를 겨냥해 “홍 후보가 어제 자정을 3분 남기고 경남지사 직을 사퇴했는데 법을 전공하신 분이 국민 앞에 너무 당당하지 못하게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며 “홍준표 방지법이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천안 유세 뒤 기자들과 만나 홍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치적 사체’로 표현한 것에 “정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품격 없는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유 후보는 당내 일각에서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하는 안 후보에 대해서도 “‘경제는 진보고 안보는 보수’라는 안 후보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문제나 한·미동맹, 한·중관계 등에서 안 후보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등의 안보관과 저와는 매우 다르다”고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특히 그는 박 대표를 겨냥해 “대북송금사건 주범으로 감옥에 갔다 오지 않았느냐”고 날을 세웠다.

바른정당은 오후 6시부터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당내 화합 및 결속을 다졌다. 충청유세를 마치고 올라온 유 후보는 “저는 지금 절대 짧게 보고 정치하지 않는다. 대선은 그냥 선거의 하나”라며 완주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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