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12일 선거인데… 하남·포천시장 ‘깜깜이 보선’

입력 : 2017-04-10 22:17:22 수정 : 2017-04-10 22:17:22

인쇄 메일 url 공유 - +

대선에 묻혀…후보들도 얼굴 못 알려 ‘발동동’ 경기도 하남시장과 포천시장을 뽑는 4·12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선 정국에 묻혀 ‘깜깜이 선거’로 전락하고 있다. 후보들은 중앙당 거물들을 초청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무덤덤하다. 하남과 포천 선관위는 주민들이 각당 후보의 주요 공약만이라도 확인하고 투표에 나설 것을 권유하고 나섰다.

대선의 풍향계로 일컫는 경기도 하남시장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후보 4명이 출마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에 이어 10일에도 중앙당 국회의원 등의 지원에 힘입어 홍보에 온 힘을 쏟았다.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후보 측은 김진표·박광온·김영진·백혜련 등 수원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과 도·시의원 20여명이 시장 곳곳을 누비며 오 후보를 알렸다.

자유한국당 윤재군 후보는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과 이우현 도당위원장 등 중앙당과 도당의 지원 아래 바람몰이에 나섰다. 국민의당 유형욱 후보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바른정당 윤완채 후보는 김무성 의원과 정병국 전 대표를 각각 앞세워 주민들에게 표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하남시의 지하철 5·9호선 개통 등 인프라 구축과 명품보육 등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윤재군 후보는 ‘무한돌봄 서비스’의 확대와 시장 급여 전액 지역사회 환원 등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신뢰로 소통하는 투명한 행정도시 등 ‘거시적 8대 공약 실천방안’을 제시했고, 윤완채 후보는 열병합발전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포천 지역에는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자유한국당 김종천, 바른정당 정종근, 민중연합당 유병권, 무소속 이강림·박윤국 후보 등 6명이 출마했다. 이들 후보는 지역을 돌며 지명도를 끌어올리는 데 몰두하고 있다. 당 소속 후보는 중앙당 소속 국회의원과 경기도당 위원장 등을 앞 세웠고, 무소속 후보들은 발품으로 맞서고 있다.

포천의 가장 큰 이슈로 후보자들은 장자산업단지의 증기공급시설 문제를 꼽았다. 집단에너지와 석탄화력발전소 사이에서 명칭조차 통일되지 못한 이 문제는 포천지역을 두 진영으로 갈라놓고 있다.

최 후보는 “포천은 내륙분지로 피해가 더 크다. 반경 25㎞까지 영향권이며 발전소가 가동되는 순간 청정 포천은 끝이 난다”고 지적했다. 반대 입장인 김 후보는 “장자산업단지 내 집단에너지시설 사업은 애초 계획대로 청정에너지인 LNG 사용으로 환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갈등 해소가 우선해야 한다”며 반대보다는 범시민적인 갈등해소위원회를 구성해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신민아 '순백의 여신'
  • 신민아 '순백의 여신'
  • 차주영 '시크한 매력'
  • 수지 '청순 대명사'
  • 에스파 윈터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