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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봄날 맞은 골드뱅킹

입력 : 2017-04-12 03:00:00 수정 : 2017-04-11 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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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수익 다시 비과세로 / 불안한 시장… 주목받는 금 투자 우리나라에 골드뱅킹이 도입돼 서비스를 제공한 지 벌써 14년이 됐다. 또 오랜 법적 공방을 거쳐 골드뱅킹에서 발생한 이익은 소득세법에서는 열거한 소득에 포함되지 않아 비과세가 맞다는 판단을 내려지며 올해 초부터 골드뱅킹은 다시 비과세로 돌아왔다.

골드뱅킹은 단순한 구조로 가격이 형성된다. 이종통화 환율을 결정하는 것과 동일한 프로세스다. 만일 국제금시세가 온스당 1250달러에서 형성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1140원이라고 한다면 1g당 국내 시세는 얼마일까? 일단 단위를 맞춰야 해 1온스=31.1035g이라는 단위셈법에 의거해 1250달러를 31.1035로 나눠 주면 1g당 달러값이 나온다. 이를 다시 1140원으로 곱해 주면 1g당 4만5815원이라는 값이 도출된다. 즉, 국내 금시세는 국제금가격과 환율의 조합이다.


유유정 신한은행 PWM분당중앙센터 부지점장
여기에 금제작비용이 포함된 수수료와 부가세를 내면 금실물로 가져갈 수 있고, 실물이 필요 없다면 부가세도 없고 수수료도 저렴한 통장방식으로 금을 사놓으면 된다. 그러다가 또 실물이 필요해지면 다시 일정비용과 부가세를 지불하고 금을 인출하면 된다. 금을 투자할 때 무엇을 유념해야 할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국내금시세(Z)는 국제금가격(X)과 환율(Y)의 조합이다. 투자수익이 나려면 X나 Y가 올라줘야 한다. 둘 다 올라주면 최고이고 하나 떨어지고 하나 오른다면 오름폭이 하락폭보다 더 커야지만 수익이 난다.

금과 달러는 대체로 서로 역방향이다. 즉, 국제금시세가 오른다는 얘기는 달러화가 떨어진다는 뜻이고 이는 원·달러 환율에도 아래 방향으로 영향을 준다. 따라서 국제금시세가 올라도 환율이 그만큼 떨어져서 오름폭을 상쇄시키면 의미 없는 투자가 된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국제금가격도 오르고 환율도 오르는 것이다. 금은 항상 안전자산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닌다. 정치적,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거나 위험자산이라 불리는 주식시장이 불황일 때 혹은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오르는 물가를 감당하기 힘들 때, 조용히 옆에 와서 위로해 주는 착한 자산이기 때문에 그렇다.

유럽의 대선이 줄지어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주식시장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올라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맘을 감출 수 없고, 미국이 금리를 여러 차례 올리겠다는 얘기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 최근 금가격 상승은 당연한 것일 수 있다. 그리고 그 상승세는 조금 더 진행될 수 있다.골드뱅킹을 트레이딩 개념으로 보고 짧게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자산과 차별화되는 특징에 따라 자산의 포트폴리오에 편입, 길게 같이 가 준다면 보험처럼 분명 든든한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유유정 신한은행 PWM분당중앙센터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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