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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원금 과장·음담패설’ 보도 퓰리처상

입력 : 2017-04-11 19:46:31 수정 : 2017-04-11 19: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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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파렌트홀드 기자 수상 영예 / 공공부문은 ‘경찰 권한 남용’ 고발 / NYT, 국제보도 등 3관왕 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후원금 과대 포장’과 ‘음담패설 녹음파일’ 문제를 파헤친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데이비드 파렌트홀드(사진) 기자가 미국의 권위 있는 보도상인 퓰리처상을 받았다.

WP는 10일(현지시간) 파렌트홀드 기자의 101회 퓰리처상 국내보도부문 수상 소식을 전했다. 파렌트홀드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금 기부 약속 이행 여부를 파헤쳐 상당 부분 과장됐다는 것을 밝혀냈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 저속한 표현으로 유부녀 유혹 경험을 자랑하는 내용의 음성파일을 처음 보도해 그를 낙마 위기로까지 내몰았다.

파렌트홀드 기자는 트럼프로부터 개인 돈 100만달러를 받은 재향군인 단체들을 적발해냈으며 트위터를 이용해 이를 대중에게 알리고 그의 불법행위를 지적했다. 결국 트럼프는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친구가 운영하는 자선재단인 해병대재단에 100만달러를 제공한 사실을 시인했다.

11년 전 ‘음담패설 녹음파일’은 지난해 대선 막판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잡은 최대 악재 중 하나로, 지난해 10월7일 파렌트홀드 기자의 보도를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로 전방위 후보사퇴 압박을 받는 등 대선 출마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고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퓰리처상 공공부문은 경찰이 불법체류자 추방 규정을 광범위하게 남용하는 실태를 고발한 타블로이드 신문 뉴욕데일리뉴스와 비영리단체 프로퍼블리카(ProPublica)가 수상했다. 이밖에 뉴욕타임스(NYT)는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외국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키우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조명한 기사로 국제보도상을 받았고 피처(feature)기사 부문과 사진속보 부문에서도 수상자를 냈다.

이상혁 선임기자 nex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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