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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美 첫 4년제 공립대 무상 교육

입력 : 2017-04-11 19:46:20 수정 : 2017-04-11 19: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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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 10만달러 이하 가구 대상 / 가을 학기부터… 94만 가구 혜택 미국 뉴욕주가 대학 무상화 교육의 시작을 알렸다. 뉴욕주는 오는 가을 학기부터 미국에서 처음으로 4년제 공립대학 재학생들의 등록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후보로 나서 국공립 대학의 무상교육을 주창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공약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실천한 셈이다.

NBC방송은 10일(현지시간) 뉴욕주가 올해 9월 새학기부터 중산층과 서민 가정의 자녀에게 무상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공립대학의 완전 무상화는 뉴욕주 의회가 전날 기존의 연방·주 단위 학자금 지원제도를 보완하면서 가능해졌다. 뉴욕주 의회가 ‘엑셀시어 장학금(Excelsior Scholarship)’을 통과시킴에 따라 쿠오모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뒀다. 앞서 8일 뉴욕주 하원의 공화당과 민주당은 주예산 법안에 합의했다. 이는 뉴욕주립대(SUNY)와 뉴욕시립대(CUNY) 등 공립대학에 적용된다.

해당 법안의 적용 대상은 뉴욕주에 거주하는 학생이다. 4년제 대학생으로 무상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1년에 최소 30과목의 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졸업 후 4년 동안 뉴욕에 거주해야 한다. 뉴욕주에 거주하고 연소득 10만달러(1억1430만원) 이하인 가정의 대학생 자녀라면 무상 교육 대상이 된다.

94만 가구의 자녀들이 이 조건에 해당되며, 대학생을 둔 전체 가구의 80%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무상 교육 적용 대상은 내년엔 연소득 11만달러, 2019년엔 12만5000달러인 가정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대학생 자녀를 둔 뉴욕주 가정들은 주립대 4년 등록금에 해당하는 평균 2만6000달러의 부담을 덜게 된다. 현재 뉴욕주립대 연간 등록금은 6470달러,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는 4350달러 수준이다.

미국에서 4년제 대학의 등록금을 무료로 한 것은 뉴욕주가 처음이다.

2년제 칼리지의 무료 등록금 제도는 테네시주, 오리건주, 미네소타주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성공과 경력을 원하는 젊은 사람이라면 대학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학 교육비를 낼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도 교육의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이 법안의 도입에 찬성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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