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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행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오른쪽)가 1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홍 후보는 11일 오전 경기도 파주 판문점과 임진각을 방문한 뒤 ‘보수대통합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호소문에서 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한반도 전개를 언급하며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미국은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반도 안보가 불안한 상황에서는 보수 정권이 집권해야 한다는 논리를 부각시킨 것이다.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제안한 ‘5+5’ 긴급안보비상회의에는 “‘정치 안보쇼’에 불과하다”며 참여를 거부했다. 그는 문 후보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운명적 관계인데 박연차로부터 640만 달러를 받았을 때 의논하지 않았겠나”라며 “의논을 했다면 뇌물 공범이고, 공소시효가 15년인데 지금도 조사하면 ‘골’로 갈 수 있다”고 맹비난했다.
‘보수 적통’을 놓고 홍 후보와 경쟁 중인 유 후보는 이날 4·12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대구와 경북 상주를 방문했다. 대선후보 선출 후 세 번째 TK 방문이다.
유 후보는 대구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잦은 TK 방문에 대해 “TK 시·도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문에 제일 방황하시고, 제가 여기 출신이라 여기부터 (민심을) 다 잡아놓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TK지역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TK 민심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보수대표가 저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다녀본 민심은 여론조사 숫자와는 많이 다르다. 여론조사는 비정상”이라며 완주 의지도 굽히지 않았다. 바른정당은 이날 중앙선관위에 선거기간 중 실시하는 TV토론을 시간제한 없는 ‘끝장 토론’으로 하자고 제안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도형·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y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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