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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결과에 한국당 고무, 민주·국민의당 선전, 바른정당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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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3 11:42:17 수정 : 2017-04-13 11: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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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열린 4·12 재보선 결과를 놓고 각 정당은 희비가 엇갈렸다.

자유한국당은 텃밭 TK(대구·경북) 지역에서 국회의원 1석, 광역의원 1석, 기초의원 4석을 싹쓸이하며 한껏 고무됐다.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인 정우택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은 1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할 주축 세력은 자유한국당뿐임을 유권자들이 확실히 확인시켜줬다”며 “우리 당이 도약할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한국당의 완벽한 부활을 해준 것”이라며 “재보선으로 한국당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극적으로 회복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1당의 입지를 감안하면 아쉬운 측면이 있긴 하지만, 충분히 선전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수도권 표심의 바로미터로 꼽힌 경기 하남시장 보선에서 승리했고, PK(부산·경남) 지역 11곳의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 5곳을 가져왔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민병두 선대위 공동특보단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재보궐 선거라는 어려운 조건에서 상당히 선전했다”며 “특히 경남에서의 대승은 지역구도 타파와 전국적으로 지지받는 첫 국민통합 대통령 시대를 기대할 수 있는 희망적 결과”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왼쪽)가 13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이번 재보선을 통해 호남의 적자 이미지를 굳혔다. 호남 지역 5곳 선거 중 3곳에서 승리했고, 충남 천안에서도 시의원 1명을 당선시켰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호남은 확실히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허나 걱정스러운 것은 TK에서 한국당이 대부분 승리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른정당은 경남 창녕과 충남 천안에서 기초의원 1명씩 당선시키는데 그쳤다. 신생정당으로서 다른 정당에 비해 불리한 조건이긴 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자칫 대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해 죄송하고 안타깝다”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주눅이 들 필요도 없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지역별로 조금 높은 득표율을 받아 국민이 채찍과 동시에 격려를 해주신 것으로 알고 위안으로 삼는다”고 자평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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