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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유승민은 강남좌파" VS 劉 "홍준표는 낡은보수"

입력 : 2017-04-13 13:08:22 수정 : 2017-04-13 1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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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원내 5개당 대선후보들을 상대로 한 첫 TV토론에서 보수진영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보수색깔을 놓고 공방을 주고 받았다.

13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유 후보를 두고) '강남좌파'라고 한다"며 '보수 후보'를 자처한 유 후보를 겨냥했다.

홍 후보는 유 후보의 정책, 특히 복지를 위해 세금을 올린다거나 최저임금을 인상하겠다는 경제정책을 거론하며 좌파 성향의 부유한 지식층을 의미하는 '강남좌파'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 유 후보는 홍 후보를 '극우·수구'라고 몰아세웠다.

유 후보는 "홍 후보님이 '극우수구'라는 주장에 별로 동의 안 하시는 것처럼, 저는 강남좌파라는 의견에 전혀 동의 안 한다"고 했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했던 자신의 주장에 대해 유 후보는 "법인세 인상이든, 소득세 인상이든, 증세에 대한 솔직한 답변 없이는 집권 후에 (복지) 공약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후보는 "유 후보가 정책적 배신을 했다"며 유 후보가 2007년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에서 정책공약팀장을 맡았을 때 '줄푸세' 공약을 내놓고 이제 와서 말을 바꿨다고 공격했다.

줄푸세란 '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법질서 세운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책 구호였다.

유 후보는 "홍 후보는 '누구보다 뼛속까지 서민'이라고 평소에 주장하시면서 실제 정책 내놓는 것을 보면 아주 재벌·대기업 이익을 대변하는 정책"이라며 "낡은 보수가 하던 정책들을 계속 고집하신다"고 맞받아쳤다.

유 후보는 자신이 박근혜 캠프 정책공약팀장을 맡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줄푸세 만큼은, 그중에 세금 줄이는 건 끝내 (박근혜 후보와) 의견이 달랐다"며 "세금 줄이는 건 박 후보한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토론회는 오후 10시부터 SBS TV를 통해 방송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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