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0%의 지지율을 얻어 오차범위 내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도 한 주 새 2%포인트가 오른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7%,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각각 3%의 지지율을 얻었다. 홍 후보와 심 후보는 지난주와 변화가 없었고, 유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도 계속 지지하겠다”(62%)는 의견이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36%)는 응답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후보별로 보면,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비율이 문 후보(65%)와 안 후보(63%)는 60%를 넘겼지만, 유 후보(31%)와 심 후보(26%)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선거 막판 유권자의 사표방지 심리가 발동하면, 양강 후보에 대한 지지율 쏠림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안 후보의 지지율이 소속 정당인 국민의당 지지율(24%)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갤럽 측은 “안 후보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하는 것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불확실성 또는 변동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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