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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아줌마 "崔가 朴 소개, 이영선 차로 靑 출입, 주사후 10만원씩 받아"

입력 : 2017-04-14 17:36:41 수정 : 2017-04-14 17: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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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와 관련해 이른바 '주사 아줌마'가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의 차를 타고 검문검색없이 청와대에 들어가 주사를 놓았다고 법정 증언했다.

주사 아줌마는 최순실씨 소개로 박 전 대통령을 알게 됐으며 4차례 청와대로 청와대로 들어가 태반 주사 등을 놓았으며 그때마다 이 경호관이 10만원의 사례금을 줬다고 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선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경호관에 대한 재판에서 '주사 아줌마'로 알려진 전직 간호조무사 박모씨는 증인으로 나와 "1970년대 간호조무사로 일할 때 서울 강남구의 한 교회에서 최순실씨를 처음 만났다"면서 이후 '우리 집에 와서 주사를 놓아 달라'는 부탁에 응하면서 친분을 쌓았다고 했다.

박씨는 대선 직전인 2012년 12월께 최씨의 손에 이끌려 삼성동 자택으로 가서 박 전 대통령에게 처음 주사를 놓았다고 증언했다.

특검이 '최씨가 어디론가 같이 가자고 해서 박 전 대통령 자택으로 간 것이 맞나'라고 묻자 박씨는 "그렇다"고 했다.

이후에도 박씨는 "삼성동에서 연락했다"는 이 경호관의 전화를 받고 다시 박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가서 태반주사와 수액주사를 놓았고, 대선 이후 청와대로도 총 4차례 이 경호관의 차를 타고 들어가 주사를 놓았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이 경호관의 차를 타고 4차례 안가로 들어가는 동안 신원조회에 필요한 서류를 내거나 검문·검색을 받은 사실이 없고, 1시간쯤 주사를 놓으면 이 경호관이 차로 청와대 밖에 데려다준 뒤 1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고 했다.

특검이 '관저 내 온돌방에 들어가면 태반주사와 앰플, 각종 수액이 들어있는 차움병원 쇼핑백과 함께 주사를 놓을 준비가 돼 있던 것이 사실인가'라고 질문하자 박씨는 "그렇다"고 했다.

한편 재판에는 척추·허리디스크 관련 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사 문모씨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문씨는 2010년 국회의원이던 박 전 대통령이 통증 치료를 위해 방문해 처음 알게 됐으며 취임 이후인 2013년 하반기부터 2015년 4월까지 매달 1∼2차례 청와대에 드나들며 통증면역주사 등을 놓았다고 진술했다.

문씨는 "박 전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다녀올 때마다 불러 주사를 맞았다"고 했다.

특검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이후 거의 매번 주사를 놓아 달라고 요청한 것이 맞나'라고 묻자 문씨는 "그렇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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