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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상도동계 영입’ 막판 사활 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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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4 18:40:19 수정 : 2017-04-14 21: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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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YS센터 이사장 놓고 과열/文 “국민안전 골든타임 챙기겠다” / 류희인 등 안전전문가 5명 영입 / 반기문 돕던 서규용·박상규 등 安캠프에도 하루새 40여명 합류 / 상도동계 김덕룡 놓고도 줄다리기 / 일각 “참신한 인물 없어” 지적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진영이 외부인사 영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탕평 인사를 내세운 안 후보 측은 14일 하루 동안 40여명의 인사를 영입하며 외연 확대에 속도를 냈고, 이미 매머드급 캠프를 꾸린 문 후보 측은 5명의 인사를 추가하며 내실을 다졌다.

문 후보 측은 이날 류희인 전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선대위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공군 소장 출신인 류 위원은 참여정부 당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청와대 종합상황실을 설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장을 역임했다. 강경량 전 경기지방경찰청장, 조성완 전 소방방재청 차장,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이희권 강원대 지질학과 교수도 선대위에 합류했다. 문 후보는 “재난에서 생활안전까지 국민과 정부가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하게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안전 골든타임은 대통령이 직접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또 조윤제 서강대 교수를 선대위 고문으로, 안희정 충남지사 측 정무특보였던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을 중앙선대본부 총괄부본부장으로, 이재명 성남시장 측 대변인이었던 김병욱 의원을 국민참여본부 공동수석부본부장으로 추가 임명됐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정치권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법조, 금융, 스포츠, 의학, 언론, 문화·예술 등 주요 분야의 외부 인사 40여명을 영입했다. 국민의당은 이들을 통해 40석에 불과한 의석수의 한계를 뛰어넘는 안정적인 수권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들이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인망포럼’ 상임대표인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반 전 총장을 도왔던 박상규·이상일 전 의원이 캠프에 합류했다. 국민의당은 당 소속 의원이 한 명도 없는 충북에서 이들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호남 출신으로 5선을 한 김영진, 김충조 전 의원과 강원도의 송훈석 전 의원도 영입됐다.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은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김형기 경북대 교수는 선대위 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2012년 대선에서 안 후보를 도왔던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제자문을 맡았던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경제특보를 맡게 됐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인사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양 후보 진영 모두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영입을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지난 13일 “김 이사장이 안 후보 측에 합류하기로 결정됐다. 내부 조율을 마쳤다”고 말했지만, 14일 발표된 영입인사 명단에는 김 이사장의 이름이 빠졌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이사장과는 이야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조금 더 조정이 필요하지만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 측 관계자도 “김 이사장 쪽과 연락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 이사장은 2012년 대선 당시 “이번 선거는 민주 세력이 이겨야 한다”며 문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교수는 이날 “지난 5일쯤 문 후보로부터 도와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조만간 김 이사장과 함께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상도동계는 통합과 화합을 잘할 수 있는 대선후보에게 같이 움직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이 국민의당으로 향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양측의 인재 영입이 참신한 인물 없이 ‘올드보이’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달중·김선영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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