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4일 대구·경북지역을 찾아 대동단결을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안동 경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안동중앙신시장을 둘러본 뒤 경북유교문화교육관에서 유림들과 만났다.
그는 “어르신들 혹시 지시나 가르침이 있으면 달라”며 함께 온 김광림·백승주 의원과 함께 넙죽 엎드려 절했다.
홍 후보의 경북지역 방문은 지난 10일 상주에서의 재·보궐선거 지원 유세 이후 나흘 만이다. 한국당 지지기반인 경북지역에서 보수·우파의 결집을 호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 비전 공약’도 발표했다. 또 보수 색채가 짙은 안동 유림과 전통시장의 서민층, 대구의 청년층을 두루 훑는 행보를 보였다.
그는 “경북은 지지세가 어느 정도 복원됐지 않나 판단한다”며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의 출마에 대해서도 “큰 물줄기가 잡히면 작은 물줄기는 말라붙는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안동 유림 간담회에서 “이 나라를 건국하고 산업화를 하고 민주화까지 한 대한민국 보수·우파들이 비겁하지 말자”고 호소했다.
이어 “어떻게 친북좌파 되는 게 싫어서 강남좌파 찍어주려고 하느냐. 그건 아니다”며 “당당하게 찍고, 안 되면 같이 죽자”고 말했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지난 12일 재·보선에서 한국당이 예상보다 선전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는 “우리가 후보 낸 지역이 23곳인데 전패할 줄 알았다”며 “까보니까 23곳 중 12곳에서 이겼다. 과반”이라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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