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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주기… 대선후보들의 세월호 관련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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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5 16:35:21 수정 : 2017-04-15 16: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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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침몰 3주기를 앞두고 대선주자들의 세월호 관련 공약도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후보는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하 세월호 특별법)’ 개정으로 2기 특별조사위원회를 출범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월호 침몰 후 특조위가 구성됐지만 세월호가 인양되지 않아 조사활동을 하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지난달 말 전라북도 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체조사위원회 구성이 결의됐는데 즉각적으로 활동을 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집권한다면 제2기 특조위를 구성해서 세월호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필요하다면 특검을 구성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인양된 세월호가 육지로 올라온 지난 9일 목포신항을 방문해 미수습자 가족들과 20분간 비공개 면담을 하고 “9분의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하겠다”며 “제가 발의한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켜서 다시는 이러한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 역시 문 후보와 마찬가지로 특조위 2기 출범을 공약한 것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정치적 중립의 특조위 구성’을 공약했다. 유 후보는 이달 초 팽목항을 방문해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수습자 수색부터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2015년 2월 당시 제가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됐을 때 대통령이나 정부가 인양에 대해서 매우 소극적이었고 전혀 결정하지 않고 있었다”며 “그때 인양을 제일 먼저 주장한 사람이고 2개월 만에 관철했지만, 이후 시간이 오래 걸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대선 선대위 출범식에서 “세월호 인양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고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바꿔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월호 조사에 관해서는 문 후보와 비슷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대선후보가 팽목항을 방문하고 세월호 유가족들과 만난데 반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팽목항을 찾지 않았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한국당의 ‘1호 당원’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갖고 있어 방문을 해도 실익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지난달 말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국민이 가슴 깊이 추모해야 할 사건을 걸핏하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걸핏하면 정치적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다”며 “더는 정치인들이 세월호를 갖고 정치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당시 홍 후보는 “(세월호가 인양돼) 목포항으로 오면 한번 가겠다”고 말했지만 아직까지 찾지 않고 있다.

특조위 구성에 대해 홍 후보는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날 기자회견에서 “더 조사할 것이 있다면 검찰이 수사를 하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y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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