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文이 되면 김정은이 대통령, 安이 되면 박지원이 대통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면 박지원 의원이 대통령이 된다"라는 논리로 유권자들을 파고 들었다.

공식 선거 운동 이틑날인 18일 울산을 찾은 홍 후보는 "북한이 유사시 제일 먼저 타격할 지점은 울산의 산업시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가정할 때 안보대통령을 누굴 뽑아야 하겠냐"며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모든 걸 북한과 상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지난번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도 김정일에게 물어보고 하자고 제안하고 기권했다"며"대통령이 되면 바로 김정은 만나러 간다고 했다.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사실상 대북정책에 한해 한국의 대통령은 문 후보가 아니라 김정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실질적인 대통령은 박지원 대표가 된다"며 "대북송금사건으로 4억 5천만 달러(약 5,000억)보내주고 그 돈이 핵이 돼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사실상 친북좌파인 박 대표가 안철수 후보 대신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안보가 위중한 시기에 5월9일 대통령을 뽑는다. 홍준표가 국군통수권을 쥘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박태훈 기자 [e-mail]